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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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김영원의 작품 연구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위논문
  • 저자명김수진
  • 학회/출판사/기관명서울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2015
  • 출판년도2015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학위논문(석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 예술기획전공 2015. 8
  • 발행사항서울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2015
  • ISBN/ISSN
  • 소개/요약본 논문은 조각가 김영원(金永元, 1947~ )의 작품 세계를 연구함으로써 한국 현대조각의 한 축을 짚어보고 그의 작가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김영원은 해방이후 한국 현대조각사에서 드물게 40여 년 동안 인체조각이라는 일관된 방법으로 인간실존을 주제로 하여 사실주의 조각의 경계를 확장하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는 이미 1970년대에‘사물화 된 신체’라는 자신만의 조각언어를 통해 이전 세대가 추구했던 아카데믹한 사실주의 양식으로부터 벗어나 사실주의 조각에 대한 독자적인 개념을 정립하였다. 이를 발판으로 인체조각에서 숙명적으로 거론되는‘모방-재현-사실’이라는 개념적 틀로부터 벗어나 현대적 작업으로 이행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실험적 모색을 하였다. 이러한 조형적 모색을 1970-80년대에 <중력 무중력>시리즈를 통해 확립하였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현실을 바라보는 작가의 인식이 투영된 사실주의 조각을 1990년대의‘조각선(彫刻禪)’과 현재의‘그림자’시리즈로 발전시키며 조각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_x000D_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김영원의 작품에 대한 기존의 평가는 사실주의 인체조각이라는 형식적인 측면에 집중된 1970-80년대의 논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90년대 일부의 작품이‘선(禪)’사상과의 관계 속에서 논해지기는 했지만, 작품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라기보다는‘동양의 통합적인 사상’이라는 포괄적이고 다소 모호한 맥락 속에서 논해진 측면이 없지 않다. 그리고 현재까지도‘그림자’조각시리즈를 통해 인체조각의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독자적인 작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그의 작가적 위상에 비해 작품 세계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김영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조각가에 대한 이론적 논의가 빈약한 사실은 길지 않은 한국조각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 더구나 탈조각과 비물질을 표방하는 오늘날의 미술환경에서 김영원과 같이 구체적인 이미지, 그 중에서도‘인체’를 작품의 주제로 하는 작가에 대한 평가는 더욱 그러하다. _x000D_ 이에 본 연구를 통해서 김영원의 초기 사실주의 조각에 집중된 기존의 해석과 평가에서 나아가, 작품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실존의 문제와 동양의 사상적인 측면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작가적 위상을 재조명하고자 하였다. 김영원의 작품 세계 전반을 다룬 연구논문이 부재한 상황을 고려하여 특정 시기나 내용에 한정하여 작품을 논하기 보다는, 김영원이 활동하기 시작한 1970년대의 작품부터 현재까지의 주요작품들을 내용별, 시기별로 정리하고 분석하였다. 특히 상대적으로 작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을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하였다. 이 시기의 작품을 해석하는데 있어 중요한 관건이기도 한‘선(禪)’과 동양의 사상적인 면에서‘연기(緣起)’와‘공(空)’의 개념을 작품분석을 통해 보다 심도 있게 다루었고, 현재의‘그림자’시리즈를‘이중성’의 관점에서 동서양 이론 양자 간의 접점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품분석을 시도한 것에 본 논문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는 김영원의 작품 세계를 보다 확장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그의 작가적 위상을 새롭게 규명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