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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마음기도에 대한 신학적 고찰 = A Study of the Jesu-Maum Prayer from a Theological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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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유형학위논문
- 저자명옥준상
- 학회/출판사/기관명나주 : 광주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15
- 출판년도2015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학위논문(석사)-- 광주가톨릭대학교 대학원 : 신학과 실천신학 2015. 2
- 발행사항나주 : 광주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15
- ISBN/ISSN
- 소개/요약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고 중의 하나가 바로 성과주의다. 성과주의적 사고에서는 과정이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하며, 합리성과 효율성을 토대로 더 나은 결과를 끌어내는 것만이 우선적 요소로 작용한다. 이런 사고는 자연스럽게 교회 안으로 들어와 기도를 향한 시선과 자세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리하여 기도의 초점과 지향이 하느님께 나아가는 과정과 그분의 뜻에 비중을 두기 보다는 개인의 성장과 기쁨, 힐링 등의 내적 만족과 그것을 토대로 한 외적 성공으로 흘러간다._x000D_ 권민자 수녀가 주창한 예수마음기도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어 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본다. 권수녀는 예수마음기도를 통해 자신의 깊숙한 곳에 숨겨진 상처를 알고 치유 받을 수 있으며, 하느님께서 건드려 주실 경우 관상기도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_x000D_ 문제는 대부분의 신앙인이 예수마음기도의 심연에 존재하는 이론을 알지 못한 채 단지 그것이 자신의 행복에 미치는 효과나 결과에만 관심을 가진다는 점이다. 때문에 필자는 예수마음기도를 신학적으로 고찰하여 이 기도의 심층에 존재하는 이론을 밝히고, 그 이론이 그리스도교와 양립할 수 없음을 다음과 같이 식별한다._x000D_ 첫째, 예수마음기도의 진행 과정은 그리스도교 영성의 본질과 조화를 이루기 어려운 동양 종교의 명상법과 심리학에서 가르치는 이론을 상당부분 내포한다. 신학적 차원과 인간학적 차원이 동시에 작용하는 그리스도교 기도에 오직 인간학적 차원만 존재하는 동양 종교와 심리학의 기술을 적용하면 신학적 차원이 배제되는 문제가 발생한다._x000D_ 둘째, 그런 우려가 예수마음기도 안에서 현실로 나타난다. 예수마음기도에는 그리스도교 기도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신학적 차원들 특히 다른 차원을 모두 포괄하는 핵심 개념인 ‘인격적 하느님’이 의미하는 바가 결여되거나 퇴색된 형태로 나타난다. 따라서 그것은 하느님과 인간의 쌍방적 관계로 진행되는 그리스도교적 기도라기보다는, 타자를 배제한 채 자기 혼자서 진행하는 동양 종교의 명상법이자 심리학에서 상처 치유를 위해 시도하는 일종의 기법에 해당한다._x000D_ 셋째, 하느님과 기도하는 이의 관계 맺음이 아니라 철저히 혼자서 전개해 나간다는 것은, 결국 예수마음기도 안에서 일어나는 치유나 관상과 같은 효과들이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이 아니라 인간 측에서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여 발생시킨 현상임을 말해준다._x000D_ 이상의 문제들이 나타남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예수마음기도를 바치다 보면 결국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가 없는 그리스도인’으로 전락할 것이다. 또한 삶에서 주어지는 시련이나 아픔과 같은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제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 단지 현세적 행복에 만족하는 삶을 추구할 것이며, 더 나아가 십자가 없는 부활만을 기대할 것이다._x000D_ 이런 상황에서 교회는 스스로가 지닌 기도에 대한 심오한 유산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신자들이 그리스도교적 기도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해한 바를 실행에 옮기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쉬운 방식으로 그 내용을 전달해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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