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불교명상이 유일신 신앙 발달에 미치는 영향 = A study on the influence of Buddhist meditation for development of monotheists's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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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유형학위논문
- 저자명이재영
- 학회/출판사/기관명서울 :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2016
- 출판년도2016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학위논문(박사)
- 발행사항서울 :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2016
- ISBN/ISSN
- 소개/요약1. 이론적 기초와 가설도출 _x000D_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타력신앙이다. 즉 유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의 신앙이다. 기독교인들은 인간의 구원과 완성은 스스로의 노력과 책임에 의해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이루어짐을 믿는다.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이 없이는 인간 스스로의 구원은 없다고 보는 신앙관이다. _x000D_반면에 불교 신앙은 자력신앙이다. 즉 불교에서는 자신의 수행으로 깨달음과 해탈에 이를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불교 신앙에서는 인간 구원의 중보가 되는 구세주 메시아가 필요하지 않다. 붓다는 구원과 해탈의 길을 위한 안내다 혹은 모범자의 위치이지 구원의 주체로서의 구세주는 아닌 것이다. _x000D_유일신교의 자력 신앙과 불교의 타력신앙이 서로 상반될 길인 것처럼 보이지만 연구자는 이 두 길은 상반된 길이 아니라 상보적인 길이라고 본다. 기독교의 성경에 보면 기독교의 구원이 오직 예수를 통해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구원이 자신의 믿음과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구절도 있다. _x000D_불교 경전에서도 타력 신앙이 필요함을 말하는 법구가 있다. 즉 구원과 해탈을 위해 부처님의 가피가 있어야 함을 말하는 법구가 있다. 불교의 신앙을 한다는 것은 삼보에 귀의 한다는 것이다. 삼보에의 귀의는 부처님, 법, 스님의 인도와 가피를 서원하는 것이다. 불교의 신앙길에도 부처님의 인도와 가피로 해탈과 열반에 이를 수 있음을 말한다. _x000D_본 연구에서 가설 “불교명상이 유일신 신앙자의 신앙성장과 발달 요인이 된다.”는 유의미함이 입증되었다. 유일신 신앙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불교 명상이 유일신 신앙을 부정하거나 약화시키지 않는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기독교와 불교 신앙의 교육과 실천에서 상호보완적인 요소가 많다. 즉 타력 신앙 중심의 기독교에서 자력 신앙 중심의 불교의 수행법을 수용하여 적용한다면 기독교 신앙을 강화시키는 요인 될 것이다. _x000D_불교 수행은 삼학(계정혜)의 체제로 이루어졌다. 사마타 명상과 위빠사나 명상을 위해서 먼저 계수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계율을 준수하여 도덕적으로 윤리적인 청정한 삶이 이루어질 때 사마타와 위빠사나 명상이 심화될 수 있다. 계수행이 유일신 신앙자에게 유익함은 (1) 마음의 정화와 청정함의 계발과 유지 (2) 겸손한 신앙 자세 확립 (3) 신성과 혹은 불성을 계발하여 자연 혹은 우주와 일체의 체득이다. _x000D_위빠사나 명상을 통한 마음챙김 개발은 기독교 신앙성장 발달에 유용한 수행법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불교 수행법 중 사마타 명상은 집중력을 계발하여 마음의 고요함과 평온을 증득을 위한 것이다. 사마타 명상을 통해서 번뇌에서 벗어나 선정의 요소들이 일어난다. 사마타 명상을 통해서 번뇌에서 벗어나게 되면 마음의 정화와 청정함이 증득할 수 있다. 불교 명상과 기독교의 기도가 추구하는 바는 각각 다르지만 사마타를 통해 나타나는 종교적 경험과 기도에서 나타나는 종교적 경험과 유사하다. 따라서 기독교가 이러한 사마타 명상을 기도하는 방식으로 적용하게 된다면 기독교 신앙인이 추구하는 것들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다. 기독교 신앙의 최종 목적은 신과의 합일이다. 사마타 명상은 기독교인들이 추구하는 신과의 합일에 이르게 하는 유익한 방편이 될 수 있다. 마음을 정화하고 청정하게 하면 내 안에 있는 신성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_x000D_위빠사나 명상은 기독교의 죄성을 이해하고 그 죄성을 소멸시키는 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독교는 인간의 고통과 불행은 인간이 죄성에 사로잡기 때문이라고 본다. 위빠사나 명상을 통해서 죄성의 무상함을 관찰하게 된다면 인간이 죄성으로부터 벗어나 선한 성품을 계발하고 신성과의 교통을 경험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_x000D__x000D_2. 연구 결과 분석 _x000D_본 연구의 첫 번째 연구문제인 ‘10주 불교 명상 프로그램’의 마음챙김 계발효과와 관련하여, 분석결과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모두 마음챙김 척도 점수가 상승하긴 했지만 실험집단의 점수상승폭이 더 컸고 특히 비판단적 수용과 현재자각 요인은 실험집단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본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마음챙김을 증진시키는데 효과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며, 이상을 고려하여 다음의 가설을 채택하였다. _x000D_-가설 1. 불교명상을 경험한 실험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해 마음챙김(과정변인)이증가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효과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유지될 것이다(채택) _x000D_가설 2-1. 실험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해 신-이미지(소속감, 승인감)가 유의미하게 발달할 것이며 이러한 차이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유지될 것이다.(부분 채택). _x000D_가설 2-2. 기독교 신앙이 성숙함에 따라 신앙발달검사의 2~3단계에 속하는 응답수는 줄어들고 4~5단계에 해당하는 응답수는 유의미하게 상승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차이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유지될 것이다. (기각) _x000D_-가설 2-3. 실험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해 기독교 신앙이 성숙함에 따라 나타나는 내재적 신관과 초교파적 태도, 신 또는 주변 존재들과의 강화된 연결성을 측정하는 통합적 영성 척도 점수가 유의하게 상승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차이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유지될 것이다. (채택) _x000D_-가설 2-3. 실험집단은 비교집단에 비해 신앙 행동 수준이 유의미하게 상승할 것이며 이러한 차이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유지될 것이다. (채택) _x000D__x000D_3. 종합논의 _x000D_본 연구는 불교명상 및 기독교 신앙 발달에 대한 문헌 연구를 기초로 마음챙김을 핵심 기제로 삼아 기독교 신앙인들의 신앙발달에 포커스를 맞춰 불교명상 프로그램인 ‘10주 불교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사전검사 실시 후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을 나누어 10주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사후 및 추후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불교명상이 기독교 신앙발달에 끼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효과는 마음챙김의 향상 및 이를 통한 기독교 신앙의 유일신 신관의 긍정적 발달 및 신앙의 균형잡힌 통합적 발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_x000D_우선 본 프로그램를 통해 불교명상의 핵심 기제인 마음챙김이 계발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의집중, 비판단적 수용, 현재자각, 탈중심적 주의 점수의 유의한 향상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프로그램의 개발 목적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이렇게 계발된 마음챙김이 기독교 신앙 발달 관련 주요 측정변인들에 각각의 마음챙김 측정치(주의집중, 비판단적 수용, 현재자각, 탈중심적 주의)들을 공변량으로 투입한 결과, 마음챙김의 네 개 요인들이 기독교 신앙 발달의 다양한 차원(현존, 도전, 소속감, 통합성, 초월성, 초교파성, 연결성, 통합적 영성, 실천적 영역)의 계발에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끼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주 불교명상 프그램의 다른 핵심기제인 사마타 명상과 자비명상이 끼치는 영향력은 검사를 통해 측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음챙김의 하위 요인 중 비판단적 수용, 현재자각, 탈중심적 주의에서는 사전-추후만 유의한 점수 상승이 있었고 사전-사후에는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실제로 점수 상승폭도 약 10%에 그쳤으며 이는 참여자들의 마음챙김 수준이 보다 크게 유의미하게 상승하려면 2시간씩 10주, 총 20시간의 프로그램만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혹은 실험참여자들의 숫자가 16명으로 적은 것 역시 몇몇 요인의 사전-사후 점수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_x000D_한편, 불교명상에 기초한 ‘10주 불교 명상 프로그램’이 기독교 신앙 발달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면 상당히 고무적이다. 우선, 신의 현존을 느끼고 신에 대한 사랑과 신뢰의 감정을 반영하는 신앙-이미지의 소속감 요인(현존, 도전)이 유의하게 상승하였다. 정확히 어떠한 기제로 불교명상이 이러한 신-이미지의 긍정적 변화를 낳았는지는 연구를 통해 밝혀내지 못했지만, 프로그램 내의 마음챙김과 자비명상 요소가 참여자들의 자각 수준과 긍정적 정서에 영향을 끼쳤고 이것이 신의 현존을 보다 생생하게 느끼고 사랑과 자비의 이미지로서 신을 떠올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에 대해서는 추후 보다 자세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_x000D_비록 본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이 기존의 신앙 수준(주로 인습적 수준)을 벗어나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게 하는 데는 실패하였지만 통합적 영성 척도 점수의 상승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성숙한 신앙의 다양한 측면들의 계발을 확인할 수 있었다. _x000D_특히 마음챙김과 밀접한 통합성 외에 초교파성과 연결성 점수가 유의하게 상승한것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최근 기독교계에 가해지는 신앙의 배타성, 편협성, 자기중심성에 대한 혹독한 비판을 고려할 때, 기독교와 완전히 다른 문화적, 종교적 전통에 기초한 불교 명상 프로그램의 경험이 참여자들의 신앙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으로 강화하고 기존의 배타적 태도와 자기중심적 신앙을 극복하여 보다 다양한 종교적, 영적 전통의 인정, 타자와의 소통의 가능성의 문을 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불교 명상이 기존의 신앙 발달 수준에 고착되어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독교계가 다른 종교의 영적 수행체계를 들여옴으로써 오히려 자신의 신앙을 건강하게 다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보다 자세히 탐구되어야 할 주제이다. _x000D__x000D_4. 제한점과 제언 _x000D_몇몇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무선할당의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 ‘명상과 심리치료’를 수강하는 기독교 신앙인들을 실험집단으로 설정하면서 비교집단에는 비슷한 연령, 성비, 종교 경력의 신앙인들을 설정하였다. 명상과 심리치료라는 과목을 택한 참여자들의 경우, 비교집단과 사전점수 상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험집단은 불교명상의 체험에 자원자들이고 비교집단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미 초교파적인 태도를 어느 정도 지니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참여자 수가 18명으로 적은 관계로 우연에 따른 유의한 효과 혹은 유의한 효과가 있음에도 배제되었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 명상 집단에 적합한 10~20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복수의 집단을 돌리는 방법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시간과 자원의 한계로 이를 실행하지 못하였다. 추후의 연구들은 이를 반영하여 복수의 집단을 돌려 효과 검증의 객관성을 한층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_x000D_한편, 본 연구자가 프로그램 진행을 했다는 점에서 연구자와 진행자가 동일하기 때문에 이것이 연구 결과를 오염시켰을 위험성이 남아 있다. 이후 10주 불교명상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훈련을 받은 다른 진행자가 실시하여 비교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처치효과를 보기 위해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사회적 바람직성이 작용해 응답에서의 긍정적 편향이 존재할 수 있다. 특히 비교집단의 경우 측정요인들의 전반적인 평균 점수가 6점 만점에 4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반복적인 측정에 따른 학습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비교집단의 경우 실험집단에 비해 근소하긴 했지만 사전-사후-추후에 걸쳐 몇몇 요인들의 유의한 점수상승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추후의 시점을 종강시점에 맞춰 약 5주로 제한한 것은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의 지속적 효과를 보기에 적합한 시점이 최소 3개월임을 감안할 때 추후 효과에 대한 보다 정확한 검증을 어렵게 한다. _x000D_이상을 고려하여 향후 연구에서는 복수의 무선할당된 불교명상 집단의 진행을 통해 명상이 기독교 신앙에 끼치는 효과를 추후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으로 관찰하는 좀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또한 불교명상의 기제가 마음챙김 외에도 사마타, 자비명상 같은 기제들이 또 다른 신앙발달 효과를 지닐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이에 대한 연구들이 축적될수록 종교간 상호촉진 효과가 밝혀질 것이며 이는 결국 진리는 하나이며 종교는 그것을 표현하는 다양한 표현 방식이라는 영원의 철학의 주장으로 귀결될 것이다. 강이 수만 갈래로 나뉘는 흐름이 있으면 하나로 합쳐지는 흐름이 있듯이 본 연구는 불교와 기독교의 흐름이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의 문을 열었으며 이 문이 이후의 연구에 의해서 계속 커지고 확장되기를 기대한다.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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