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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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스님 - 1983년 4월24일자 ‘에세이법문’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기타자료
  • 저자명김형주
  • 학회/출판사/기관명불교신문사
  • 출판년도2019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
  • 발행사항
  • ISBN/ISSN
  • 소개/요약봄이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뜨락의 백목련이 꽃을 피웠다. 꽃이 피니 봄이 오는 것인가, 봄이 오니 꽃이 피는가. 목련 옆에는 라일락이 봉오리를 맺고 있다. 며칠 있으면 진한 향기를 뿜으며 화려한 개화(開花)를 하겠지. 목련과 라일락이 서 있는 밑에는 이름 모를 풀꽃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풀꽃은 굳이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뿌리를 내릴 만큼의 땅만 있으면 그것으로 자족(自足)한다. 옆에 덩치 큰 꽃나무가 땅을 조금 많이 차지했대서 결코 시기하지 않는다. 꽃나무도 생존(生存)을 위한 최소공간만 확보하면 더 이상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그들은 결코 자신의 행복을 위해 대지(大地)를 독점하는 따위의 투기(投機)를 하지 않는 것이다. 풀꽃은 풀꽃대로 꽃나무는 꽃나무대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면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는 다시 한 번 신묘(神妙)한 자연의 섭리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