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 자료유형기타자료
- 저자명
- 학회/출판사/기관명불교신문사
- 출판년도2002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
- 발행사항
- ISBN/ISSN
- 소개/요약우리는 앞에서 생명 존재의 실상을 한꺼번에 드러내려고 하는 화두의 총체성과, 불가사의한 힘으로 직관의 깨달음을 얻게 하는 화두의 효능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에게는 이런 물음이 떠오른다. 간화선(看話禪)은 중국 선종의 일파에서 주창한다. 조동종에서는 직접적으로 화두를 이용해서 참선하지 않는다. 물론 간화선 이전의 명상 관법에는 화두가 없었다. 그렇다면 화두를 들지 않는 묵조선이나, 간화선 이전의 모든 선사들의 화두가 없던 참선은 모두 헛것이란 말인가. 간화선 이전의 명상 수행법을 부정하면, 선에서 중시하는 법맥을 설명하기가 곤란해진다. 후대의 간화선이 깨달음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면, 간화선이 생겨나기 이전의 수행으로는 궁극의 깨달음을 얻지 못할 것이 아니냐는 말이 되고, 마침내는 과거 조사들의 깨달음을 의심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간화선 입장에서 부처님이나 가섭존자가 화두를 들고 공부했느냐고 따지거나 깨달음의 경지를 의심하지는 않는다. 선종은 화두를 중요시하면서도 아울러 간화선의 형식을 취하지 않고 명상 수행한 부처님과 조사들의 혜명(慧命)도 대대로 계승되어 왔다고 굳게 믿는다. 그래서 달마대사가 참선법을 가지고 인도로부터 중국으로 온 것을 대단히 큰 일로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우리는 두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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