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제1장 원효의 『금강삼매경론』연구 : 반야공관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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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정천구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민족사상학회
- 출판년도2012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민족사상
- 발행사항9-47
- ISBN/ISSN6
- 소개/요약금강삼매경론(이하 경론으로 약칭)은 원효의 후기 작품으로서 원효사상을 원숙하고 깊이 있게 종합한 작품이다. 필자는 금강경(금강반야바라밀경)과 경론의 대상이 된 금강삼매경(이하 경으로 약칭)과의 유사성 때문에 경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금강경이 반야공관을 기본사상으로 하여 비우고 또 비우는 마음공부를 가르치는데 경과 경론도 같은 기조를 가지고 있다. 비록 경이 신라나 중국에서 만들어진 위경(僞經)이라는 설(說)들이 있으나 그 근거나 논리는 얼마든지 반박될 수 있는 것으로 정설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경론을 통해서 원효는 9식설을 도입하여 일심사상을 업그레이드하고 화쟁사상의 근거를 확고히 했으며 중국의 선종과는 구별되는 진선(眞禪)을 개발했다. 경론에서 원효는 공(空)을 세 번에 걸쳐 비우는 3공의 반야공관을 세웠다, 즉 공공(空空), 공공역공(空空亦空), 소공(所空)이 그것이다. 반야공관은 유(有)를 속제(俗諦, 세속적인 진리)로 공을 진제(眞諦, 절대적인 진리)로 나눈다. 공공이란 진제를 한번 비워 다시 속제로 된 것이고, 공공역공은 그런 진제가 다시 속제가 된 것이며 소공의 단계에 이르면 그렇게 전환된 속제와 진제가 하나로 합쳐져 융통자제한 일심의 세계가 된다는 것이다. 반야공관을 철저히 추구한 결과라고 본다. 일심 속에서 화쟁도 가능한 것이다. 중국 불교에서 보듯이 반야공관의 최종정착지는 비우고 또 비워서 아무것도 남지 않는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육조대사의 본래 무일물의 깨달음에서 남종 선종(禪宗)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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