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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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종사에 보이는 원효에 대한 認識의 변화 : 『金剛三昧經』 및『金剛三昧經論』과 관련하여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석길암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선학회
  • 출판년도2006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선학
  • 발행사항365-396
  • ISBN/ISSN15
  • 소개/요약원효의 『대승기신론소』와 『화엄경소』는 저술된 직후부터 중국불교계에 유통되었으며, 중국불교에 미친 영향 또한 적지 않다. 우리는 원효의 또 다른 대표작품인 『금강삼매경론』역시 저술된 직후부터 중국에 유통되고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영명연수가 961년에 편찬한 『종경록』이전의 중국불교인들의 저술에는 『금강삼매경론』이 유통된 흔적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금강삼매경론』이 저술된 직후부터 중국에 유통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송고승전』「원효전」(988년 찬술)의 영향 때문이다. 본 논문은 『송고승전』「원효전」을 기점으로 중국 선종사에 나타난 원효의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본 것이다.그 결과 『금강삼매경』은 원효에 의해 신라에 출현한 직후부터 중국에 유통된 것으로 보이지만, 『금강삼매경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종경록』이전의 시대에, 『금강삼매경론』은 중국불교인들에게 전혀 인용되지 않았다. 또 『금강삼매경』이 7세기 중엽에서 8세기 중엽까지의 동산법문(東山法門: 능가종)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일반적인 견해와는 달리, 금강삼매경은 초기 선종의 승려들에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종경록』이전의 시대에 『금강삼매경』을 인용한 유일한 사례는 징관(澄觀)과 종밀(宗密)에게서 발견된다.이것은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금강삼매경』이 중국 초기선종사 의 동산법문과 사상적 맥락을 같이하는 선경(禪經)이 아니라, 오히려 화엄의 관행문과 같은 맥락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신라불교는 『석마하연론』등에서 보듯이 『금강삼매경론』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일본불교는 이미 8세기 초의 목록에서 활발한 유통인 확인된다는 점에서 중국불교와 다르다.결국 중국 선종에서는 영명연수의 시대에 이르러서야 『금강삼매경』및 『금강삼매경론』이 수용되는 것이다. 이것은 연수가 선교일치의 사상을 주장하는 법안종의 승려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