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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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 선법과 지눌 선법의 현상학적-시간론적 해명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정은해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현상학회
  • 출판년도2012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현상학과 현대철학
  • 발행사항105-153
  • ISBN/ISSN53
  • 소개/요약이 글은 임제 선법과 지눌 선법의 현상학적-시간론적 이해가능성을 해명하려 한다. 임제와 지눌은 혜능 이래의 여러 선사들의 가르침을 수용하여 자신들의 선법을 형성하였다. 중국의 선종 제6조 혜능의 주된 가르침은 견성(見性)의 강조와 간심간정(看心看淨)의 비판에 놓여 있다. 혜능을 계승함에 있어서, 한편으로 마조-백장-황벽-임제의 계열은 혜능의 간심간정비판론(좌선비판론)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수용하면서 활조(活祖), 곧 생활 속의 조사를 강조하였고, 특히 임제는 마음을 ‘지금’의 시간에 머물게 할 것을 강조하였다. 마조는 평상심(平常心), 황벽은 별연이과(瞥然而過), 임제는 수처작주(隨處作主)를 선정에서의 마음 상태로 설명했는데, 이런 설명은 그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이미 보았기에, 곧 견성을 하였기에 이를 반성적으로 기억하면서 할 수 있는 발언이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제기될 수 있는 물음은 임제계열을 성립시킨 혜능의 견성론과 간심간정비판론의 현상학적 이해근거는 무엇이고, 임제가 말한 ‘지금’의 시간의 이해근거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한국의 보조지눌은 혜능의 견성론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수용하였다. 아울러 규봉종밀의 영지(靈知) 개념을 이어받아 선정에서의 마음상태를 무지이지(無知而知)라고 설명하였고, 대혜종고의 간화선(看話禪)을 수용하여 견성을 위한 간화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와 관련해서도 ‘무지이지’의 현상학적 이해근거와 간화의 기능이 물어질 수 있다. 필자는 후설의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에 의거해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대답을 모색하였다. 이에 따르면, 첫째로 혜능이 비판한 간심간정은 분별심에 의한 자기 마음의 분별이고, 이것은 후설의 반성 개념에 의거해 대상을 동일화하는 대상화작용으로 설명될 수 있다. 둘째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본래적 의미의 간심간정이나 견성은 후설의 자기의식 개념에 의거해 고도로 고양된 자기의식으로 설명될 수 있다. 셋째로 임제가 말한 ‘지금’의 시간은 후설이 말하는 예지 없는 근원인상으로부터 시간화되는 현재장(現在場) 개념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넷째로 ‘무지이지’는 고도로 고양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