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김명호
- 학회/출판사/기관명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 출판년도2020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 발행사항221-252
- ISBN/ISSN85
- 소개/요약본고에서는 황벽희운(黃檗希運)의 선사상과 그의 선종사상사의 위상을 논하였다. 조사선의 사상은『 육조단경』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사상적 특색은 ‘불성’을 인간의 성정(性情)을 초월한 상위개념으로 설정한 다른 종파와는 달리 일반적인 인간의 인성(人性)과 심성(心性)으로 논하고 있으며, 그 특징을 바로 ‘자심(自心)’과 ‘자성(自性)’으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그에 대한 깨달음으로 ‘돈오(頓悟)’를 제창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수행과 궁극적 경지를 ‘무념(無念)’·‘무상(無相)’·‘무주(無住)’로 설정하고, 이는 또한 ‘무수무증(無修無證)’의 수증론(修證論)으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단경』의 선사상을 그대로 계승한 이는 바로 마조도일(馬祖道一)이며, 그『 단경』의 선사상을 ‘도불용수(道不用修)’, ‘즉심즉불(卽心卽佛)’와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로 귀결시켰다. 그의 사상은 백장회해(百丈懷海)로 계승되었으며, 백장은 이를 바탕으로 하여 ‘자유인(自由人)’을 제창하였다. 황벽은 마조와 백장의 선사상을 계승하면서 ‘즉심즉불’을 ‘즉심시불(卽心是佛)’로 전환시켰으며, 나아가 ‘즉심’을 ‘무심’으로 제창하였다. 황벽의 시대에 이르러 남종선(南宗禪)의 남악계(南嶽系)에서는 ‘여래선’과 ‘조사선’의 분판이 발생하였는데, 비록 스스로 ‘여래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상적인 측면에서는 『단경』과 마조, 백장, 황벽이 모두 ‘조사선’에 속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황벽의 선사상을 계승한 임제의현(臨濟義玄)으로부터 본격적인 ‘조사선’의 활달한 선풍을 보이고 있는데, 이로부터 중국 선종의 선풍은 일변하게 되었다. 따라서 황벽의 선사상은『 단경』으로부터 시작된 ‘돈오’의 선사상이 ‘오가칠종’의 활달한 선사상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환절(環節)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이 바로 황벽의 선사상이 지니는 선종사상사에서의 위상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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