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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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의 표현형식과 지도법의 변화(2)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전진희(동국대학교)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불교학회
  • 출판년도2007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한국불교학
  • 발행사항337-370
  • ISBN/ISSN
  • 소개/요약선사들이 비록 언설이나 문자사용을 금기하지만 후학지도법에는 매우 간결한 언설과 다양한 행위가 가차된다. 이러한 경향은 공안명칭사용이전과 공안집성립이전부터 계속되었으며, 이후 선승(先僧)들의 선문답을 주제로 한 지도법에서 많은 눈 밝은 선자가 배출된 것을 우리는 전적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이것은 공안명칭 사용 전부터 공안을 방편으로 한 지도와 수행은 계속되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공안집성립으로 활성화 되다 간화선확립으로 더욱 흥성하게 된 것이다. 공안을 구분하여 지도하는 방식은 임제부터 시작되어 분양선소에 이르러서는 공안문답이 더욱 세분되며, 이것은 당면한 학인이 처한 상황과 견처 그리고 그 진위를 바로 알아볼 수 있는 방편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들은 자유자재하고 활발발한 공안이 점점 형식화 되어가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분양이 본래 의도한 바와 상반된 결과를 초래한 문자선 풍조는 선종의 불립문자 원칙 위배는 물론이고 이후 선사들의 지도법이 다양하지 못하고 점차 일원화되는데 일조한다. 선승들의 자유자재하고 활발발한 선문답을 공안이라 칭하고 공안에 갖가지 해석이 가해져 공안집이 마침내 성립된다. 대혜에 이르러서는 선승(先僧)들의 공안을 참구하는 새로운 간화선수행법이 제창되어 묵조선과 문자선의 병폐에 빠져있던 당시 선종이 다시 흥성한다. 간화선은 선승(先僧)들의 몇몇 공안을 참구하는 수행법으로 본뜻을 드러내고자 하지만 그 흥성 또한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원, 명, 청시대에는 선정겸수와 선교일치가 후학지도법으로 주로 사용된다. 당대(唐代)까지 볼 수 있었던 순수하고 날카로운 칼날 위에 오가던 선풍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