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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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연구회 선수행 체계의 변화에 대한 연구- 소태산의 구도부터 『조선불교혁신론』 편찬까지 -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권동우(원광대학교)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선학회
  • 출판년도2013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禪學(선학)
  • 발행사항
  • ISBN/ISSN67-103
  • 소개/요약본고에서는 불법연구회에서 인식하고 실천해 갔던 선수행에 대해 소태산의 구도·대각(1916)으로부터 『수양연구요론』과 『육대요령』의 시기를 거쳐 『조선불교혁신론』(1935)이 편찬되는 시기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소태산의 구도과정에서 보이는 수행체계는 간화선적 요소와 묵조선적 요소가 혼재되어 있다는 주장과 간화선으로 일관된다는 주장이 있는데, 양자 모두 소태산의 구도를 선수행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소태산은 대각 후 『금강경』을 통해 ‘불법’에 연원한다고 하면서도 초기의 교단운영에 있어서는 「정정요론」과 같은 정통 내단학(內丹學)을 계승한 수행법을 좌선에 도입하였다. 다만 도교적 수행법을 수용하면서도 궁극적인 지향점은 ‘성불(成佛)’이라고 하거나, 「정정요론」을 ‘불설(佛說)’로 이해하는 점에서 소태산의 지향점이 불교적 세계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931년 『불법연구회통치조단규약』을 발표하면서 소태산은 염불과 좌선을 순서적으로 연결하는 수행을 제시하여 불교에 조금 더 접근한 모습을 보이며, 1932년 불법연구회 첫 공식 교서인 『육대요령』에서는 ‘단전주(丹田住)’ 선법을 제시하면서도 ‘한 생각이라는 주착도 없이 오직 원적무별한 진경에 그치라’는 내용으로 체계화하면서 불교의 선수행체계에 유사한 형태로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1935년 『조선불교혁신론』의 편찬을 기점으로 불법연구회는 불교 경전에 대한 해설과 교리 전반에 걸쳐 불교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다만, 불법연구회가 불교적 성격을 강하게 내포하게 되는 것은 돌발적인 것이 아니라 선수행체계의 변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초기부터 점차로 불교적 성향을 강화해 온 것이라 볼 수 있다.『조선불교혁신론』의 편찬 이후 불법연구회의 선수행은 간화선과 묵조선의 수행이 혼재되어 있는 양상을 보인다. 『조선불교혁신론』 이후 소태산은 불법연구회의 선수행이 묵조선적 성향을 가지는데 대해 ‘묵조사선’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화두’를 수양(定)이 아닌 연구(慧)를 단련하는 과목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원불교의 선수행은 묵조선적 성향이 드러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 수증관(修證觀)을 놓고 보면 ‘돈오점수’의 양태를 보이면서 간화선적 성향을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