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명상도서관

보조 지눌과 퇴옹 성철의 무심(無心) 비교 연구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고정혜 ( Ko Jeong-hye ) , 서왕모 ( Seo Wang-mo )
  • 학회/출판사/기관명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 출판년도2020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동아시아불교문화
  • 발행사항329-353(25pages)
  • ISBN/ISSN44
  • 소개/요약이 논문은 초기 선종(禪宗)부터 근현대 한국선에 이르기까지 깨달음과 관련된 심법(心法)으로 제시되었던 ‘無心’의 중요성을 고찰하고자 했다. 한국선에서는 보조(普照:1158~1210)와 성철(性徹:1912년~1993년)이 無心을 적극적으로 계승한 선사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선사상에서 無心을 살펴보고 상통점과 상이점을 고찰하였다. 보조의 선(禪)에서는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와『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에서 頓法과 경절문(徑截門)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無心이 드러난다. 그리고 성철의 경우에는『선문정로(禪門正路) 』와『백일법문(百日法門) 』에서 수증론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無心이 드러난다. ‘無心合道’로 드러나는 보조의 무심과 ‘究竟無心’으로 드러나는 성철의 無心은 수행과정에서 이를 증득하는 깨달음의 단계가 확연히 다를 수 있다.보조의 경우 정혜쌍수(定慧雙修)의 수행이 無心과 상즉(相卽)하는 ‘공적영지심(空寂靈知心)’이 나타난다. 성철은 삼세육추(三細六麤)의 번뇌와 망념이 완전히 사라지는 궁극적 깨달음에서 증득하는 無心을 강조한다.두 선사의 無心의 공통점은 첫째, 둘 다 이를 증득하는 선법이 화두를 통한 간화(看話)뿐만 아니라 방(榜)과 할(喝) 등의 선법이 포함된다. 둘째, 두 선사의 無心은 돈오(頓悟)와 상즉하면서 깨달음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셋째, 보조의 無心은 공적영지(空寂靈知), 성철의 無心은 상적상조(常寂常照)로 나타내고 있지만 둘 다 ‘고요하고 밝아져서 일체를 두루 알게 되는 경지’로 묘사된다. 즉, 두 선사의 선법에서 無心이 드러나는 ‘悟’의 단계는 상이할 수 있지만 無心을 증득한 경지에서 드러나는 공능(功能)은 일맥상통하다. 본 논은 한국의 禪에서 간화선을 발전시킨 두 선사의 無心을 비교 고찰하면서 禪에서 無心의 중요성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