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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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학(佛敎敎學) : 초기 천태교단의 좌선관(坐禪觀) -혜사(慧思)에서 지의(智의)로의 상승(相承)을 중심으로-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오지연 ( Ji Yeon Oh )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불교학회
  • 출판년도2008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한국불교학
  • 발행사항243-281(39pages)
  • ISBN/ISSN50
  • 소개/요약한국불교의 수행풍토를 진작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활발하다. 우리나라 불교 수행을 대표하는 것은 중국의 조사선(祖師禪)이다. 이 조사선이 실제로 불교 대중 누구나가 닦아나가기에 적합할까? 그리고 그 지침은 자세하게 시설되어있으며, 수행의 검증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런 문제들은 현재 우리불교 수행의 저변을 확대해가는 데에 중요한 문제들일 것이다. 본고는 이런 문제의식 하에, 선종을 포함한 모든 수행의 기본인 `좌선`을 주제로 삼았다. 선종의 좌선법에 큰 영향을 준 것이 천태의 `좌선`이다. 천태불교는 불립문자를 표방하는 선종과 달리 수행에 있어서도 철저하게 경전을 근거로 한다. 그러한 전통이 스승인 남악혜사로부터 천태지의에게로 어떻게 상승되어 갔는지를 살펴보았다. 혜사의 좌선관은 극히 간략한 세 저술을 통하여 알 수 있지만, 지의에게서 이루어지는 방대한 수행체계의 요체(要諦)를 모두 담고 있다. 좌선을 비롯한 일상의 모든 경우에도 한결같이 수선(修禪)하는 일상선(日常禪) 혹은 생활선(生活禪)의 강조, 선 정행 이전에 반드시 청정지계를 구족할 것, 문자법사와 암증선사에 대한 경계, 법화의 제법실상 사상에 근거한 원돈행(圓頓行) 등의 천태선의 특징들은 이미 혜사에게서 항상 중시되었던 점들이다. 그것이 지의의 전기에서 후기로 전개되는 수행체계에 그대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처럼 천태가의 좌선은, 붓다 당시 강조한 바와 같이, 계·정·혜 삼학(三學)이 필수불가결하게 어울려지는 수행이다. 조사선이 아무리 여래선보다 수승하다 하더라도, 수행에 대한 올바른 지도와 검증이 제대로 될 수 없다면 그것은 결코 대중 속으로 파고들기 힘들다. 천태의 선은 가장 기초적인 좌선작법으로부터 깊은 수행에 이르기까지 각종 경전에 의거하여, 때로는 간략하게 때로는 자세하게 설하고 있다. 이러한 천태선은 `불립문자 교외별전`을 말하지 않으나 문자에 치우 침에 대하여 더욱 철저하게 경계하며, `직지인심 견성성불`을 외치지 않으나 원돈행의 전통 위에서 삿된 깨달음을 엄격히 구분해낸다. 이러한 점에서 천태의 좌선은 선종의 좌선과 결코 둘이 아니며, 나아가 한국불교의 수행풍토를 진작시키는 데에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