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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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집』과 『선문염송설화』의 텍스트성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박재현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선학회
  • 출판년도2015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선학
  • 발행사항442호 5-76
  • ISBN/ISSN
  • 소개/요약이 논문은 『선문염송집』과 『선문염송설화』(이하 『염송』과 『설화』로 약칭)의 텍스트성(textuality)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글이다. 이 두 텍스트는 고려시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선 수행의 기본 교재였다. 이 두 텍스트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는 혜심(慧諶, 1178-1234) 선사가 화두 참구의 실제적인 본보기가 되는 교본을 꾸준히 모색한 결과이며, 한국의 독자적인 간화선 수행교재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대체적인 평가일 뿐, 『염송』과 『설화』의 텍스성은 사실 그렇게 분명치 않다. 본 논문에서는 『염송』과 『설화』의 텍스트성과 관련해서, 텍스트가 간행된 시대적, 정치사회적 배경에 주목했다. 특히 고려시대 과거제의 한 분야인 승과(僧科)에 주목했다. 그리고 『염송』은 승과를 대비한 수험용 교과서로, 그리고 『설화』는 『염송』을 독해하기 위한 참고서로 편찬되었을 가능성을 논구했다. 이러한 분석의 근거로, 무신집권층과 혜심의 정치적 관계 및 승과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분석했다. 물론 『염송』과 『설화』의 텍스트성이 교과서나 참고서에 그치는 것만은 아니다. 이 두 문헌은 선 수행자로 하여금 활발발(活潑潑)한 의식을 계발하도록 하는 공안집 본래의 기능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선 수행자는 『염송』과 『설화』를 섭렵함으로써 승과(僧科)에 급제하거나 승계(僧階)를 높이는 세속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이 두 텍스트를 기초로 수행자는 스승과의 문답을 통해 사고의 확장을 기하여 의식의 계발을 도모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