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양숙(梁肅)의 '천태지관(天台止觀)'을 통한 유불융합(儒佛融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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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류화송
- 학회/출판사/기관명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출판년도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불교학보
- 발행사항59-82
- ISBN/ISSN
- 소개/요약본 논문은 당대(唐代) 양숙(梁肅)이 찬술한 저술에 나타난 ‘유불융합’의 사상을 고찰하였다. 양숙은 어려서부터 천태종의 부흥조로 일컬어지는 형계담연(荊溪湛然)에게 천태학을 사사받아 ‘심요(心要)’를 얻은 사법제자이며, 또한 당시에 뛰어난 유학자로 손꼽히는 독고급(獨孤及)에게는 유학(儒學)을 사사받았다. 이러한 인연은 양숙이 ‘유불융합’을 제창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양숙은 형계담연이 입적 후에 그의 비명(碑銘)을 찬술하였다. 이후 천태종의 종요(宗要)라고 할 수 있는 『마하지관(摩訶止觀)』은 비록 “세상을 구하고 도를 밝히는 책[救世明道之書]”이지만,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음을 슬퍼하고, 문의(⽂義)가 크고 넓어 읽는 자들이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에 그는 『산정지관(刪定止觀)』을 찬술하였으며, 그에 대한 지침서인 『지관통례(止觀統例)』를 찬술하였다. 또한 『지자대사전론(智者⼤師傳論)』을 찬술하여 간략하게 지자대사의 법맥을 밝히고 있다. 그 외에 『유마경략소서(維摩經略疏序)』와 『열반경소석문(涅槃經疏釋⽂)』 등의 불교와 관련된 작품이 있으며, 『과구원부(過舊園賦)』, 『병잠(兵箴)』 등의 작품이 실린 『양숙집(梁肅集)』 6권이 『전당문(全唐⽂)』에 실려 있다. 양숙의 ‘유불융합’ 사상은 『지관통례』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 ‘지관(止觀)’의 논리를『중용(中庸)』에서 제시되는 ‘중도(中道)’와 ‘복성(復性)’의 이론으로 서로 융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양숙은 『중용』에서는 성인(聖人)의 경지를 설명하는 ‘중도’와 ‘지관’의 궁극적 경계를 나타내는 ‘중도’를 서로 교묘하게 ‘융합’시키고자 하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에 따라 송대(宋代) 찬영(贊寧)은 유학자가 불교의 이굴(理屈)에 깊이 들어와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양숙이 제창한 ‘유불융합’은 이후 유종원(柳宗元), 유우석(劉禹錫), 이고(李翶) 등에게 영향을 미쳐 유학자들에게 ‘유불융합’의 흐름을 유행시켰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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