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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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과 詩에 共存하는 妙悟 一考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김청환(전북대학교)
  • 학회/출판사/기관명온지학회
  • 출판년도2010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온지논총
  • 발행사항25 379-408
  • ISBN/ISSN
  • 소개/요약스스로 인생의 진실을 깨달아 마음의 경지를 자유롭게 두어 걸림이 없는 것을 禪이라 부른다. 이 경지에서 그 어떠한 설명과 대화는 蛇足이다. 따라서 禪은 인간세상의 관습적인 언어영역을 일단은 배제한다. 그러나 가장 평범하고 일상적인 말이나 언어로 심연의 자득한 경지를 자유롭게 표현한다. 禪僧과 禪客들의 이러한 표현은 詩的이며 이들은 모두가 詩人들이다. 禪僧들은 詩人이 되려고 문학수업을 따로 심혈을 기울여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悟道頌이나 傳法偈를 보면 모두 감탄을 자아내는 수준의 詩인 것이다. 詩人들도 마찬가지로 禪僧과 같이 禪만을 따로 일생을 바쳐 수행하지는 않는다. 인생의 다양한 체험과 학문 등을 일종의 禪과 같은 수양으로 실천해왔다. 이러한 실천을 통하여 그들은 인간의 성숙을 일궈내었다. 그래서 詩人들의 작품 속에는 그들의 인생과 문학이 마치 禪의 경지와 같은 흥취가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 문학은 禪僧의 禪과 같은 인생의 도를 알아내려는 수련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禪과 詩의 두 만남이 이루어진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禪의 의미가 무엇이며, 禪과 詩의 융합기원과 과정을 알아보면서 마조선이 말하는 ‘平常心是道’의 차원에서 禪과 詩가 추구하는 진리의 방향에 대한 의미까지 알아보고자 한다. 인간사에서 문학과 종교 즉, 禪과 詩는 자유자재한 자유인의 길로 가는 정신세계의 통로였다. 또한 이들은 현대사회에서 과열되고 공허해진 인간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손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고 있는 禪과 詩는 단순히 종교와 문학적 차원의 것이 아니며 더욱이 인간의 논리적 수준과 해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깊고 넓은 인간의 정신세계와 현실의 다른 한편에서 오랜 시간의 단련과 침묵의 수행을 통하여 터득한 인간내면의 완성인 것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