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삼예의 돈점논쟁과 청화 염불선의 의미-도과위차(道果位次)의 문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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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조준호
- 학회/출판사/기관명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
- 출판년도2020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한국불교연구원
- 발행사항
- ISBN/ISSN53
- 소개/요약본 연구는 불교사에서 중요한 사건인 삼예사의 논쟁을 청화의 수행 위차 사상과 관련하여 비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까말라실라(740-797)와 마하연선사 사이의 돈점논쟁을 청화의 도과위차(道果位次)와 선오후수(先悟後修)의 입장이 까말라실라 논사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주장한다. 까말라실라에 대해서는 인도불교에서 보이는 근본불교의 사성제의 12행상과 3학 · 8정도, 37조도품, 그리고, 부파의 3현, 4선근, 대승의 6바라밀과 보살도에 근거해 도과위차의 입장을 정리하였다. 마하연에 대해서는 남북종을 모두 수습하여 도과 위차를 부정하는 돈법을 주창한 인물로 분석하고 있다. 까말라실라가 마하연을 굴복시킨 주요 논점은 마하연의 경우, “일체를 전혀 사유하지 않고, 전혀 분별하지 않고, 전혀 관찰하지 않는 것은 [제법을] 가히 보지 않고 곧바로 [법성에] 들어감으로써 십지보살과 같다.”라고 한 것에 대해 까말라실라는, “제법의 본성인 그 무분별의 법계는 여실히 관찰하는 반야로써 마땅히 깨닫는 것이며, 억념(憶念, smṛti)함이 없고, 작의(作意, manasikāra)함이 없다는 것은 또 다른 억념이며, 초심자가 단번에 보살십지에 오르기는 불가능하며, 점법에 근거해 문사수와 4가행의 난위, 정법, 인위, 세제일법 등으로 시작하여 보살 십지 등의 수행단계를 거쳐 3신을 구족할 수 있는 위차수행” 등으로 반박한다. 또한 마하연의 입장은 돈황에서 발견된 『돈오대승정리결』에서도 증명된다. 여기에는 마하연의 제자(왕석)에 의해 돈오론을 옹호하는 근거로 『능가경』을 들어 돈오의 입장에서 마하연의 주장에 대한 재반론이 담겨있다. 내용은 마하연이 주장했던 불사불관(無思無觀)의 경전적 근거이며, 불사불관으로 37조도품이나 6바라밀 등을 ‘즉시 자연 구족(卽時自然具足)’한다는 주장과 『수능엄경』, 『화엄경』, 『금강삼매경』, 『법화경』 등의 대승경전을 들며 “불성은 본래 있는 것이며, 닦아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佛性本有 非是修成)”라며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돈오론을 재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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