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김호귀(동국대학교)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선학회
- 출판년도2008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禪學(선학)
- 발행사항20 119-160
- ISBN/ISSN119-160
- 소개/요약법랑의 귀국연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최치원의 비명에 의하면 도신의 선법을 계승했다는 사실, 선법을 신행에게 전수했다는 사실만큼은 인정할 수 있다. 信行(704-779)은 {智證大師寂照塔碑}에 의하면 법랑에게서 心印을 받았지만 이후에 입당하여 神秀 - 普寂의 문인이었던 志空에게서 灌頂授記를 받고 귀국하여 斷俗寺에서 입적하였다. 이후 信行의 선법은 遵範 - 惠隱 - 智證大師 道憲으로 계승되었다.신행은 계림에 돌아와서 도의 성품이 아직 덜익은 자들에게는 看心으로 가르쳐 이끌어주었고 이미 성품이 익은 자들에게는 갖가지 방편으로 이끌어주어 각각 선법의 비전을 통하게 하였고 삼매의 밝은 등불을 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신행이 전승한 선법은 일찍이 법랑의 심법에 근거하였고 그것을 계승하여 지공선사의 교학에 근거한 것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달마를 비롯한 선종의 형성기부터 교학의 중시는 일관된 입장이었다. 달마, 혜가, 승찬, 도신, 홍인, 신수, 보적 지공으로 계승된 신행의 선법은 다시 遵範 - 慧隱 - 智詵으로 계승되어 소위 曦陽山門의 일파를 이루었다. 이로써 판단하면 신행은 동산법문을 계승하였고 동시에 당시의 북종계통의 법맥까지 계승하였다. 그러나 당시에는 신수를 계승한 의복과 보적 등은 국사의 지위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천하의 선법은 거의 이들을 중심으로 한 동산법문의 계승자들에 의하여 전개되고 있었다. 따라서 신행은 당시로서는 최고의 권위와 법맥을 계승한 것이었다.이와 같은 신행의 선법은 바로 법랑을 통한 동산법문의 見佛性 사상과 守一不移 사상의 계승이었으며, 志空을 통한 북종의 看心과 방편법문의 계승이었다. 이것은 소위 남종 계통의 선법과는 다른 차원의 입장이었다. 때문에 이것은 초기 한국선법의 성격을 살펴보는 중요한 단서로 간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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