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서재영(불학연구소)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선학회
- 출판년도2018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禪學(선학)
- 발행사항22 59-110
- ISBN/ISSN59-110
- 소개/요약선문논쟁은 조선 후기의 고승이었던 백파(白坡)과 초의(草衣) 사이에서 촉발된 선(禪)에 대한 교리논쟁을 말한다. 이 논쟁이 주목받는 것은 논쟁이 촉발된 이후 반론과 재반론이 거듭되면서 무려 100년 넘는 시간 동안 논쟁이 지속되었다는 점이다. 이런 사례는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를 통틀어도 보기 드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백파는 1811년 경 『선문수경(禪門手鏡)』이라는 책을 저술하여 선(禪)의 종류를 조사선, 여래선, 의리선으로 구분하고 이를 삼종선(三種禪)이라고 했다. 그러나 백파의 주장은 곧바로 반론에 직면했다. 당대의 고승이었던 초의가 『선문사변만어(禪門四辨漫語)』라는 저술을 통해 백파의 주장을 반박했기 때문이다. 이 후 이 논쟁은 성철에 이르기까지 7명의 고승이 참여하였으며, 논쟁과 관련된 저술도 6권이나 집필되었다. 이상과 같은 선문논쟁의 의의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논쟁이 특정 인물이나 문중에 치우치지 않고 불교적 교리논쟁으로 전개되었다는 점이다. 백파와 초의는 서로 문파가 달랐기 때문에 자칫 문중간의 대립으로 전개될 소지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논쟁에 참여했던 인물 중에는 백파의 문도도 있었지만 그들은 오히려 초의를 두둔했다. 이것은 당대 교단이 가족적 질서에 의해서가 아니라 법에 대한 고민과 비판정신이 살아 있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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