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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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선사상연구의 현황과 몇 가지 논점에 대하여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정영식((사) 장경도량고려대장경연구)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선학회
  • 출판년도2017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禪學(선학)
  • 발행사항47 37-68
  • ISBN/ISSN37-68
  • 소개/요약지금까지 조선시대 선에 관한 연구는 주로 역사학계에서 이루어졌고, 선 ‘사상’을 다룬 연구는 많지 않다. 필자는 조선시대 선사상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다음의 3가지를 주장하고자 한다. 첫째. 보조지눌의 선은 임제종을 정통으로 생각했던 조선시대의 선종과 모순하지 않는다. 종래 학계에서는 지눌은 돈오점수, 선교겸수를 주장하는 반면 조선시대에는 돈오돈수, 사교입선을 주장했기 때문에 양자는 서로 모순한다고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필자가 볼 때 사교입선과 돈오돈수는 임제종의 중심주장이 아니다. 그것은 교에 대한 선의 우위를 주장하는 ‘선전도구(propaganda)’에 지나지 않는다. 둘째. 조선의 일부 승려들은 ‘불멸하는 진아(眞我)’를 믿었다. 필자가 볼 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하지만 임제종의 사상 속에는 이러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소지가 있다. 임제종에서 말하는 무위진인(無位眞人), 소소영영(昭昭靈靈)이 ‘불멸하는 진아’라고 생각되어, 이것이 감각, 지각작용을 일으킨다고 생각되어 왔다. 셋째. 선승이 객관적 정토를 믿는 것은 모순하지 않는다. 혜능이 심즉정토(心則淨土)를 주장한 이래 조사선에서는 유심정토(唯心淨土)를 강조하여 서방정토의 실재를 부정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그러나 조사선이 선의 전부는 아니며, 혜능 이전의 선에서는 정토사상을 받아들여 염불하는 선승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