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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濟義玄의 禪思想 硏究 : 임제의현의 선사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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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유형학위논문
- 저자명김동율
- 학회/출판사/기관명동국대학교
- 출판년도2021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석사논문
- 발행사항
- ISBN/ISSN
- 소개/요약중국을 관통하고 한국 일본 등에 전해져온 불교 사상에는 최상승으로서의 선사상이 있다. 선은 붓다의 마음자리를 파악하는 것으로서 만법의 근원이요, 불법의 핵심이다. 이에 본 연구에는 『대정장』, 선화본 『임제록』을 텍스트로 임제의 선사상을 고찰하였다. 임제의 선사상은 기존의 전통과 권위의 틀에 대한 철저한 부정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개개(箇箇) 본래로 갖추어져 있는 청정자성을 스스로 자각(自覺)하는 데서 무위진인(無位眞人)의 작용(作用)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무위진인은 ‘지금 여기 목전의 이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것’이란 ‘작용’ 또는 ‘움직임’을 말한다. 이 ‘움직임’을 파악함으로서 가히 깨달음을 이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모양 없이 지금 여기 목전에서 활발발히 움직이는 ‘이것’은 바로 지금 눈앞에서 역동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면서도 시방을 관통하는 것으로서 ‘사람’ 혹은 ‘마음’이라 부른다. 이 사람은 일체 모자람도 없고, 생사에 걸림 없으며, 그 어느 곳에도 의지함 없어서 일체 만법은 진정견해를 갖춘 무사(無事)의 이 사람을 의지하고 있다. 이러한 무위진인은 경계를 만나도 그 경계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임제의 이 무위진인은 인(人)의 본래경(本來境)을 말하는 것이며, 또한 우리 모두에게 본래로 갖춰져 있는 본래면목의 자리를 말한다. 이러한 임제인의 본래경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불(求佛)·구법(求法)·구도(求道)로서 무구(無求)의 실천행이 동반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무구(無求)로서 진불(眞佛)·진법(眞法)·진도(眞道)를 파악하고 진정견해(眞正見解)를 얻어야만 깨달음의 대 해탈을 이룬 활조의 평상무사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임제 사상 기저에 일관(一貫)된 흐름을 유지하며 작용하고 있는 절대적 존엄으로서 현실의 인류애는 지금까지도 좋은 몫으로 시방을 관통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의 대의는 자신(自信)을 믿는 것에서부터 도의 생성을 도모할 수 있으며, 또한 이치를 통달한 대자유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모두의 수단이기도 하다. 임제 당시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편으로서 제자를 지도한 임제 시설기관의 교육방법은 선종사에서 최상의 인정(認定)을 받으며 곳곳에서 그 역할을 튼튼히 해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임제가 할·방 등의 다양한 교화 방편을 사용하여 최종 이루고자 했던 것은 학인들을 온갖 시비·분별·집착 등의 병통에서 돌려세우려는 임제의 대기대용의 전체작용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최상의 법이라 해도 법석 스승의 한 수가 대중의 근기를 흔들지 못하고 시절을 역행하는 가르침에 불과하다면 그를 뛰어난 선지식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제아무리 훌륭한 안목을 갖춘 법이라 할지라도 가르침의 방편을 펴는 선지식의 수단이 대중을 설득 가능한 테두리 안을 벗어나는 순간 좋은 안목의 생명력은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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