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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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 30송의 치유적의미 고찰 : 식전변과 사심사관을중심으로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위논문
  • 저자명정미화(선우)
  • 학회/출판사/기관명동국대학교
  • 출판년도2020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석사논문
  • 발행사항
  • ISBN/ISSN
  • 소개/요약현대인들은 자신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며, 그 시간 속에서 얼마만큼의 행복을 누리는지도 모른 채 세월을 보내고 있다. 그러한 현대인들에게 불교에서 제시할 수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를 고민해 보면서 세친의 『유식 30송』에서 제시하고 있는 ‘식전변(識轉變)’과 ‘사심사관(四尋思觀)’이 치유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해 보고자 한다. 아뢰야식(8식)에 무엇을 축적하고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대상 세계의 양상이 바뀌는 것으로, 아뢰야식은 과거의 집적으로써 오늘의 자기가 있는 것이다. 말나식(7식)은 자신의 근원적 마음인 아뢰야식을 인식대상으로 그것을 자아라고 잘못 생각하면서, 자신에게 집착하게 된다. 그 작용은 의식의 영역으로는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작용을 알아채지 못한다. 잠잘 때와 각성시(覺醒時)를 불문하고 언제나 활동하는 심층심리이다. 요별경식(6식)은 전5식(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 다음의 6식(의식)을 말한다. 전5식이 대상을 인식하면 6식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고(苦)와 락(樂)이 결정된다. 유식을 유식무경(唯識無境) 즉 내가 오직 그렇게 보는 것이고 실제로 그런 상대, 대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우리의 마음도 다른 것의 힘에 의해 생긴 것이지 결코 스스로 생겨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나도 없고 마주하는 외부 대상도 없는 가운데, 내가 있다고 여기고, 좋다 싫다는 대상이 있다고 여기는 데서 모든 괴로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니 나를 포함해서 이 세상 어느 것에도 집착할 것은 없다. 내가 보고 들은 세상이 전부이고 세상은 오로지 나에게만 열려 있고, 모든 생명체들은 각자의 세상을 인식하고 생활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대상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도 그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고, 의미만을 쫒아 살아가다 보면 정작 그 이름의 본질은 없는 삶에 놓이게 된다. 명칭에 사로잡혀 실체를 보지 못한 채 착각에 빠져 있는 자신을 알아차림 함으로써 알 수 없는 불안과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듯이 그것을 인지하게 되면 자성과 차별을 이루어서 지혜에 이르게 되며, 자연히 치유도 된다고 본다. 그러므로, 나의 현재 상황(모습)을 바로 볼 수 있는 것으로도 치유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