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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정신적 위기 극복으로서의 성철(性徹)의 간화선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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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김선근 ( Sun Keun Kim )
- 학회/출판사/기관명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
- 출판년도2014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 발행사항20권 1호 39-79(41pages)
- ISBN/ISSN
- 소개/요약필자는 이 논문에서 현대인의 정신적 위기 극복으로서의 성철(性徹, 1912∼1993) 간화선 사상을 考究했다. 오늘날 우리는 기능적 가치관과 시장형 인간관으로 인간 존엄성 상실과 소외, 핵전쟁의 공포,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의 문제, 공업화에 따른 빈부의 격차, 자원의 고갈, 환경의 오염 등으로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하는 위기의 문제들에 봉착하고 있다. 이런 현대인의 정신적 위기의 뿌리인 見濁(drsti-kasaye, the decay of views)을 치유할 수 있는 중도의 정견(samyagdrsti)을 성철(1912∼1993)의 간화선 사상에서 찾고자 했다. 이를테면 혜능(638∼713)이나 대혜(1089∼1163)의 禪은 그들의 시대에 있었던 문제의식과 그것에 대한 해결책이었다. 禪이 표방하는 중생이 곧 부처라는 명제는 시간과 공간을 일관하는 초시간적이고 초공간적인 禪적 진리이다. 스님께서 주장하는 중도는 단순히 교학적 이론이 아니라 궁극적 실재를 증득한 깨달음의 경지로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중도는 깨쳐야만 알 수 있는 증지소지비여경(證知所智非餘境)이다. 중도는 깨달아야 아는 경지이므로 성철 스님은 화두를 참구하는 간화선 수행을 철저히 강조하셨다. 또한 성철 스님은 다음과 같이 불공의 의미와 방향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우리 불교에서는 근본 생활을 불공하는 데 두어야 합니다. 모든 존재, 모든 상대가 부처인 줄 알면서 부처님으로 섬기고 존경하고 봉양한다면 극락세계를 따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대로가 극락세계가 아닐래야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모든 인간이 모든 생명이 본래 부처라는 것부터 알아야 됩니다.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성(自性)을 바로 깨치는 길, 즉 깨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근본이다라고 새삼스럽게 강조 하셨다. 이런 강조는 스님 당시의 기복중심적인 신앙풍토 속에서 부정되고 사라져 버린 자각(自覺)의 전통을 다시 일깨우려는 뜻이다. 스님의 시대적 상황은 종단 내적으로나 국가적 차원으로나 무서운 병은 분열과 갈등이었다. 원효(元曉, 617-686)스님이 화쟁(和諍)의 원리로써 삼국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했던 것처럼, 스님이 중도(中道)와 불공(佛供)사상을 강조한 것은 전체 불교사를 재정립한 것이며 시대를 향도(嚮導)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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