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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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간화선 수행의 본질과 교육적 시사점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안성규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윤리교육학회
  • 출판년도2019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윤리교육연구
  • 발행사항59집 249-286
  • ISBN/ISSN
  • 소개/요약간화선(看話禪)은 선어(禪語)인 화두(話頭)로써 번뇌망념을 제어하는 수행법이다. 그런데 간화선은 의심의 감정을 형성[疑情]하고 그 형성된 의심의 감정을 더욱 몰아부쳐 하나의 덩어리로 만든 뒤[疑團] 이것을 궁극적으로 깨부수어[打破]하여 깨달음을 얻는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수행법을 참의(參意)법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이것은 화두의 의미를 추구하는 수행법이다. 이렇게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간화선 수행법은 창안자인 대혜(大慧宗杲, 1089∼1163)가 애초에 구상한 방법과는 다르다. 그의 간화법은 의외로 간명직절한 수행법이었다. 그는 ‘단지 망념이 일어날 때 화두를 들어라 그러면 망념은 붉은 화로위의 한 송이 눈처럼 사라진다.[妄念起時, 但看話頭, 正恁麼時, 如紅鑪上一點雪相似.]’라고 하여 ‘단간화두(但看話頭:단지 화두를 간한다.)’라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수행법을 참구(參句)법이라고 부를 수 있다. 즉 일구인 화두를 단지 참구하는 방법이다. 화두는 공안(公案)중에서 핵심적인 일구(一句)를 가리킨다. 일구는 현성공안(現成公案)으로서 지금여기에 나를 존재하게 하는 활구로서 기능을 하는 것이었다. 화두는 그 속성 자체가 무의어(無義語) 이면서도 중도실상(中道實相)을 지시하는 진법의 단서라는 성격을 가진다. 참구법에 의하면 망념이 일어날 때 화두를 들면 그 순간이 시각(始覺)이고 이것은 곧 본각(本覺)으로 이어지는 구도였다. 깨달음이 달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망념이 제거된 상태로가 곧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참의적 간화선 수행법은 만약 ‘의정’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다음단계인 ‘의단’형성은 구상할 수 없는 것이며 타파는 기약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의정’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면 수행의 추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생기지도 않은데도 억지로 구상하여 집착하면 자칫 상기증(上氣症)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현대의 간화종장이라고 불려지는 성철에 의해 선양된 간화법은 참의법으로 화두참구시에 반드시 ‘어째서. 어떤 것이’라는 의문사를 들것을 강력히 주문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은 의문의 감정을 형성하기 위한 방편으로 설정된 것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자칫 의식집중훈련이나 정신수련으로 흐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간화선 수행법의 본질은 참구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일구를 통한 번뇌의 제어에 있다고 보고 일구의 수립과 의식상에 내면화하는 것을 교육현장에서의 시사점으로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