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퇴옹성철(退翁性徹)의 돈오돈수적견성(頓悟頓修的見性)과 구경각(究竟覺)에 대한 고찰(考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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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서명원
- 학회/출판사/기관명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출판년도2012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불교학보
- 발행사항62집 337-334
- ISBN/ISSN
- 소개/요약본고의 목적은 퇴옹성철선사의 돈오돈수적 견성과 구경각의 철학적 의미를 그의 언어관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규명하는 데 있다. 올해는 그의 탄생 백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시기로, 주지하다시피 불교역사상 어느 누구보다 더 강경하게 돈오돈수론을 주장했었던 그의 입장은 한국불교사의 또 다른 거성, 보조지눌선사의 돈오점수론과 극단적인 대립각을 형성함으로써 역사상 돈점논쟁의 불씨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이 과정에서 성철은 많은 이들의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는데, 필자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언어문(言語門)에 기초한 지눌의 입장과 달리, 진여문(眞如門)에 근거한 그의 입장은 학문적 관점에서보다는 종교적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해석학적 순환의 측면에서 성철은 다양한 역사적 맥락을 토대로 전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추구하기보다 변화와 양립할 수 없는 절대적 전통만을 강조하며 철저한 연역적 사고구조와 공시적 시간관을 견지했는데, 이는 한 개인의 진리관에 내재한 상대성과 역사성에 대한 인식의 결핍에서 비롯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기실 그의 사상마저도 당시 위기에 처해있던 한국불교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며, 또한 북한 공산주의와의 대립 및 군사정권 치하라는 당시 한국의 정치·사회적 상황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성철이 입적하기 6년 전에 출간된 저서로, 그의 돈오돈수적 견성과 구경각 사상을 입증하기 위한 마지막 사자후로 볼 수 있는 『육조단경 돈황본 현토·편역』에 대한분석을 근거로 판단해 보건데, 그가 얼마나 육조혜능을 자신의 중심인물로 삼았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업적을 혜능의 권위 하에 두고자 지극히애를 썼다고 볼 수 있는데, 아쉬운 점은 혜능과 그의 저서로 알려져 있는 『육조단경돈황본』에 대한 역사적 비평에서 비롯된 결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성철의 돈오돈수적 견성과 구경각 사상에 근거한 깨침의 체험은 ``모든 언어를 초월한 무차별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기에, 이것에 대한 어떠한 해석도 그 본연의 의미를 제대로 담을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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