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白雲景閑의 禪思想과 '無心眞宗'의 詩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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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변영희, 백원기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사상문화학회
- 출판년도2016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한국사상과 문화
- 발행사항83호 29-53
- ISBN/ISSN
- 소개/요약본 논문의 목적은 白雲景閑(1298-1374)의 ‘無心無念’의 선사상 형성과 특징, 그리고 그것이 수행과 깨달음의 과정에서 어떻게 시적 형태로 변용되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데 있다. 태고보우(1301-1382)와 나옹혜근(1320-1376)과 함께 고려 말의 三和尙으로 불리는 백운경한은 고려시대의 선시문학을 꽃피웠을 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 선승들의 시문학에 가교 역할을 하였다. 백운은 7-8세 무렵 출가하여 전국의 유명한 사찰을 다니면서 40여년을 수행하다가 1351년 54세 때 구법을 위하여 원나라에 갔다. 그곳의 하무산 천호암에 주석하고 있던 臨濟禪의 거장 石屋淸珙(272-1352)으로부터 오직 ‘無心의 眞宗’을 배우고 불법의 묘도를 깨달아 臨濟宗의 선법을 전수 받고, 또한 指空(?∼1363)선사에게 법을 묻고 가르침을 받았다. 1353년 귀국 후 백운은 일생을 ‘무심’의 진리에 침잠, 선문을 오가며 법호 그대로 백운처럼 유유자적하며 살다 여주의 취암사에서 77세에 입적하였다. 백운은 임제선의 계승자임을 자처하면서도 간화선 수행을 넘어선 ‘無心無念’의 선을 강조했다. 화두가 본래의 뜻보다는 오히려 또 다른 집착을 일으키는 장애가 되는 것으로 보고 無心禪으로 선가의 가풍을 새롭게 하고자 하였다. 그의 이러한 ‘무심선’은 다분히 그의 시문학에도 담겨 있다. ?백운화상어록? 하권에 그의 구도와 깨달음의 과정에서 체험하고 느낀 점을 담아낸 125수의 주옥같은 선시와 여러 사람들과 주고받은 글들이 실려 있음이 이를 반증해 주고 있다. 따라서 무심선을 기반 한 그의 구도와 깨달음의 과정을 노래한 시, 無碍自在의 선적 사유의 시, 그리고 자연과 합일된 한가함과 脫俗 無碍한 관조의 시편들은 그의 ‘무심진종’의 시학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곧 집착과 채움의 사유로 불안하고 번다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비우고 내려놓는 삶의 지혜를 일깨워 줌으로써 ‘텅 빈 충만’의 세계를 보듬게 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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