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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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번역] “활구(活句)” : 대혜종고 간화선의 특징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李海濤, 현견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선학회
  • 출판년도2018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선학
  • 발행사항49호 57-80
  • ISBN/ISSN
  • 소개/요약간화선은 대혜종고로 인해서 흥성하게 되었으며, 송대 이후 선학 발전에 중요한 방향이 되었다. 이는 이전의 선풍이 송고(頌古)·평창(評唱) 등과 같이 문자로 이해하는 것과는 달리, 공안(公案)을 통해 하나의 화두(話頭)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론상에서 볼 때 대혜의 간화선은 먼저 결정신(決定信)과 신득급(信得及)을 강조한다. 믿음을 의지해서 큰 의심을 일으키는 데서부터, 의심으로부터 공부를 지어 의심하되 의심할 곳이 없는데 이르러서, 크게 한번 죽으면 곧 돈오(頓悟)해서 성품을 보아 증과(證果)하게 된다. 이런 과정은 화두를 통해서 완성된다. 그래서 대혜 간화선의 핵심은 화두이지만, 화두의 특성은 곧 활구성(活句性)에 있으니, 이는 문자·언어로 해석되어질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활구가 되는 화두는 공안 중에서 이미 정면 혹은 반면으로부터의 대답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묻는 것이 아닌 것에 답한 것이라고 표현된다. 또한 화두에 대해서는 사유와 해석을 진행할 수 없으므로 이론의 길이 없어지고 사량 분별의 길이 끊어졌다고 한다. 이론의 길이 없어졌다는 것은 이성적 사고를 통해서 도리를 설명하거나 인식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사량 분별의 길이 끊어졌다는 것은 어떠한 실제적인 뜻도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두를 간(看)할 때는 일반적인 이해와 인식으로는 행할 수 없고, 오직 대의정(大疑情)을 발해야 하니, 논의와 사려가 미치지 못하는 무자미(無滋味)의 상태가 되었을 때 비로소 견성성불(見性成佛)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