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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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의 전통과 그 현대적 수용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최현각
  • 학회/출판사/기관명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출판년도2010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불교학보
  • 발행사항56집 59-83
  • ISBN/ISSN
  • 소개/요약수많은 선수행의 방법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은 간화선 위주이다. 우리나라 간화선의 연원은 고려시대 보조지눌이 대혜의 선법을 수용한 이래부터이다. 이것이 그의 제자인 眞覺慧諶에게 전승되어 한국 간화선의 체계성이 형성된 이래로 간화선은 줄곧 한국선의 특징으로 부각되어 왔다. 이와 같은 전통은 이미 원효도 "하나도 아니고 여럿도 아니기 때문에 일법은 곧 일체법이다. 또한 이 일체법은 일법이다. 이와 같이 걸림없는 법은 法界無門의 妙術이다."라고 이와 같은 의미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이에 대하여 太古는 "心地를 直指하여 有一物이라 한다. 이 일물은 밝고 밝아 역력하며 거짓이 없고 사사로움이 없으며 적연하고 움직임이 없으며 대단히 신령스러워 본래 생사가 없고 또한 분별이 없으며 名相도 없고 언설도 없다. 모든 허공을 삼키고 천지를 뒤덮으며 모든 소리와 색을 뒤덮는다."고 하였다. 다시 懶翁은 "湛然空寂한 本來無一物은 찬란하게 빛나는 것인데 그것이 어디로부터 나왔는가." 라고 하여 일물을 부정적으로 표현하였는데 이것 역시 화두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得通은 "一物이라는 것은 억지로 이름하여 그렇게 부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南嶽懷讓이 ``一物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그것도 꼭 맞는 것은 아닙니다.``고 하였다. 여기에 一物이 있다는 것은 당처를 떠나지 않고 항상 담연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한국 간화선의 전통은 한국불교의 역사를 통하여 오랜 세월동안 면면히 전승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자리에서 그 모습이 소위 대승불교의 모습과 얼마나 부합되는 모습으로 전개되었는가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일반적으로 선의 깨침은 중생을 교화하는 것과 무관한가. 참선을 한답시고 사회문제를 일체 도외시하는 수행자는 과연 소승적인 사람인가. 적어도 대승불교를 표방하고 있는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선수행자들의 행위가 얼마나 그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 말 그대로 혼자 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소승적인 행위로 비쳐질 수 있는 여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