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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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간화선의 수용과 그 특징에 관한 고찰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이점숙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선학회
  • 출판년도2014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선학
  • 발행사항37호 77-108
  • ISBN/ISSN
  • 소개/요약한국선종에서 고려시대의 조사선 수용과 간화선의 수용과정은 한국적 선수행의 정체성을 밝히는 중요한 논의가 될 것이다. 이에 많은 선행연구물이 있지만 한국의 산문에 유입되는 선사상적 차이점을 명시하지 못하고 있고 조사선 사상을 표방하는 간화선, 혹은 간화선 수행법을 예시하지만 조사선으로 명명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한국 선사상에 있어 중요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선사상적 차별성을 밝히기 위해 시대적 선사상의 조류를 먼저 언급하고자 한다. 한국의 선종의 전통은 나말여초 입당 구법승들에 의해 산문선을 형성하게 된 것에 기초를 둔다. 제 산문은 간화선이 체계화되기 이전, 마조계 조사선의 수행법을 수용한 것이다. 고려시대에는 대각국사 의천에 의하여 선종이 다소 위축되었으나, 12세기 이후 가지 산문의 圓應國師 學一(1052∼1144)과 사굴산문의 慧照國師 曇眞을 계승한 默庵坦然(1070~1159), 그리고 이자현에 의해서 고려 선종계를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은 북송대의 선사들과 교류하면서 선적과 함께 송대의 선풍을 도입하여 고려에 새로운 선풍을 확립하였던 것이다. 고려 중·후기의 보조지눌은 三門을 제시하는 것과 아울러 정혜결사를 전개하는 수행 전통으로부터 비로소 간화선 전통이 펼쳤으며 그의 제자 진각혜심에게 계승되었다. 특히, 13세기말 수선사를 중심으로 유입된 선적을 통하여 간화선의 수용은 14세기 말경에는 선문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대혜계 몽산덕이 등을 탐방하고 유학한 많은 고려의 선승들은, 본분종사의 가풍으로 화두를 참구하여 의심이 끓어지지 않도록 하고, 화두를 타파한 뒤에는 본분종사를 찾아가 묻고 바른 깨달음인지 아닌지를 결택받는 간화선의 수행체계를 확립하게 되었다. 간화선의 수행체계는 사실 조사의 고칙을 이끌어 참구의 방편으로 삼는 것이므로 조사선의 경향과 동시에 화두 참구라는 간화선의 중층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구조 위에서 간화선 수행체계가 전개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