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김종두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불교학회
- 출판년도2014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한국불교학
- 발행사항70호 163-192
- ISBN/ISSN
- 소개/요약현대 한국불교의 사표이신 漢岩(1876∼1951)스님은 철저한 계율과 수행으로 한국불교를 이끌어 오신 큰 스승이시다. 禪師께서는 항상 간화선을 최고의 수행법으로 삼으시고, ‘僧家五則’을 제정하여 수행과 일상생활이 일체화된 수행규범을 제창하셨다. 참선, 간경, 염불, 의식, 가람수호, 이 다섯 가지는 참다운 수행자로 거듭 나게 하고 승가를유지, 발전케 하는 한국불교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한암스님과천태는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한암스님은 승가오칙과 선원규례와 특히 계잠에서 외적으로는 몸가짐을 청정하게, 안으로는 마음가짐을 청정하게 하면서, 대중과의 융화단결로써 좌우명을 삼고 있다. 이것은 항상 계율을 엄정히 지키고 그것이 결국은 선정수행으로 이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고, 천태는 계율의 지킴과 참회를통해 선정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 그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다. 다만천태는 계를 어기더라도 참회의 방법을 도입하여 선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그래서 한암과 천태 모두 계정혜가 균등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는 한암스님의 염불화두선과 천태의 칭명 및 실상염불로서, 이 둘의공통점은 모두 단순한 칭명염불에 의하여 서방정토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것이 아니라 염불이 지관수행을 위한 보조적 수단이거나, 단순히 목소리를 높혀 부르는 염불이 아니라 염불하는 자가 누구인가를 참구하는 염불화두선에가치를 두고 있다. 이것은 방법만 다를뿐 진리를 본질적으로 체득하는 모습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셋째는 한암은 인천의 스승인 승려는 중생을 교화할 식견을 갖추어야 하고 삼장을 공부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안거 중에도 경전의 독송과 소의경전 전반에 관한 특강을 통해 교와 선이 둘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禪敎雙修의 관점은 천태의 四種三昧 가운데 반행반좌삼매에서도볼 수 있다. 즉, 경전의 독송과 좌선을 겸수하는 이 선법은 선수행 방법의 다양화를 위해 깊이 참고해볼 만한 수행법이다. 일반적으로 한암스님과 천태는 공통점이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계정혜 삼학을 수행하고 선교쌍수와 염불을 단순히 칭명하여 왕생극락을 바라는 것이 아닌 진리를 체득하는 방법으로 여긴 점에서, 그 지향하는 목표점이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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