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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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기론으로서의 돈점론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박문기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불교학회
  • 출판년도2013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한국불교학
  • 발행사항67권 269=294
  • ISBN/ISSN
  • 소개/요약선 수증론의 핵심 요소인 돈점론은 선종의 오랜 역사 속에서 때로는 논쟁의 중심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많은 수행자들에게 큰 길잡이의 역할을 하며 존재해 왔다. 그간 돈점론에 대한 연구가 상당하지만 그 내용은 의외로 특정 부분에 치우쳐 있음이 살펴진다. 예를 들어 悟⋅修 및 돈점 자체의 내용에 대한 것, 돈점 논쟁의 역사와 주요 내용, 그리고 특정 선사의 돈점관에 대한 것 등이다. 반면 돈점론을 보다 근본적 입장에서 고찰하고 논점을 다루려는 글은 그렇게 잘 보이지 않는다. 본 글은 달마 이후 선종사 최초로 돈점을 다룬 육조혜능의 ‘법에는 돈점이 없고 사람에게 이둔이 있다’는 ‘法無頓漸 人有利鈍’의 구절을 돈점론의 핵심으로 보고 여기에 입각해 돈점론을 재조명하고자 한 글이다. 육조와 이후의 여러 선사들은 대체적으로 획일적이지 않은 돈점의 가르침을 보이고 있다. 반드시 돈오돈수해야 한다든가 혹은 돈오점수만을 주장하고 있는 선사가 없는 것은 아니나 신회, 마조, 황벽, 위산 등 거의 대부분의 선사들이 양자를 함께 언급하고 있다. 이는 오로지 수행자들의 근기를 살피고 거기에 입각해 가르침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러 선사들이 돈오는 상근기가 하는 것이요, 돈오돈수는 상상근기가 할 수 있는 것, 돈오점수는 상근기에 해당되는 것이라 하고, 또 중하근기자는 부지런히 수행하라는 勉修를 설하고 있다. 해당 근기자에 적합한 돈점의 오수가 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