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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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원오선사벽암록(佛果圜悟禪師碧巖錄)』의 편찬과 수용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송정숙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서지학회
  • 출판년도2014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서지학연구
  • 발행사항60호 109-143
  • ISBN/ISSN
  • 소개/요약이 연구는 화두를 통한 수행을 강조하는 스님들 사이의 선문답을 모아놓은, 이른바 간화선(看話禪)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공안집인 『벽암록』을 대상으로 『벽암록』의 편찬과 중간, 저자와 구조 등을 살펴보고, 한국에서 『벽암록』의 수용과 전개양상을 살피기 위해 현존하는 판본인 을유자본과 목판본의 서지사항, 편찬체제 등을 비교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1) 설두중현의 『송고백칙(頌古百則)』을 강의한 원오극근의 강의록[벽암록]을 원오의 제자들이 1105년경부터 모으기 시작했으며, 1125년에는 이미 『벽암록』이 필사되어 널리 유포되었다. 필사본 『벽암록』은 강의장소에 따라 내용이 상이한 성도본(成都本), 협산본(夾山本), 도림본(道林本)의 3종이 존재했다. 2) 『벽암록』은 원오극근이 입적하기 전인 1128년경에 처음으로 간행된 후 많이 유포되자 문자에 대한 집착을 경계한 대혜종고에 의해 1163년[대혜의 몰년] 이전에 소실되었고, 처음 간행된 지 172년 만인 1300년에 원나라의 장명원에 의해 중간(重刊)되었다. 장명원은 중간할 때 사본(寫本), 설당간본(雪堂刊本), 촉본(蜀本) 등의 이본을 참고했다. 3) 『벽암록』은 고려와 조선조에서 적극적으로 수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조선시대에 간경도감에서 국역되지도 않았고, 주석서나 비평서도 편찬되지 않았다. 4) 새로 소개되는 목판본인 심원사판 『벽암록』은 보물로 지정된 을유자본 『벽암록』과 서지사항을 비교하면, 계선과 흑구의 차이만을 제외하면 동일하다. 이를 볼 때 심원사판 『벽암록』은 보물로 지정된 을유자본 『벽암록』의 번각본이다. 5) 을유자본 『벽암록』은 10권5책, 심원사판 『벽암록』은 4권1책으로 전자는 고칙 100개를 다 수록하고 있는데 비해, 후자는 1-40까지 40개만 수록하고 있다. 따라서 심원사판 『벽암록』은 을유자본 『벽암록』의 축약본은 아니다. 6) 『벽암록』에 대한 국역서가 1990년대 이후에 많이 발행되는 것으로 볼 때,『벽암록』이 대중화, 일반화되는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