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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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의 철학적 이해 자세히보기
  • 자료유형학술지논문
  • 저자명한자경
  • 학회/출판사/기관명한국선학회
  • 출판년도2013
  • 언어한국어
  • 학술지명/학위논문주기선학
  • 발행사항vol., no.36, pp. 358-383 (26 pages)
  • ISBN/ISSN
  • 소개/요약간화선은 화두참구를 통해 인간의 본성 내지 본래면목을 깨닫고자 하는 수행법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간화선이 증득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래면목이 무엇인지를 논하고, 그 다음 간화선의 화두참구가 어떤 방식으로 그 본래면목의 증득에 이르게 하는지를 살펴본다. 인간의 마음은 표층에서는 대상을 연하여 아는 반연심(攀緣心) 내지 견문각지심(見聞覺知心)으로 작동하지만, 심층에서는 대상이 없이도 성성하게 깨어있는 본각(本覺) 내지 공적영지심(空寂靈知心)으로 활동한다. 간화선은 이 공적영지의 일심(一心)을 자신의 본래면목으로 자각하고자 한다. 심층마음인 일심에 이르기 위해 간화선에서는 화두(話頭)를 든다. 화두가 일으키는 의심은 우리를 사유의 한계로 나아가게 하며, 그 한계지점에서 우리는 표층의식 너머 심층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을 저지하는 장벽(은산철벽)과 부딪치게 된다. 의심이 의정(疑情)이 되고 의단(疑端)으로 뭉치면 그 힘으로 사유의 장벽, 업장의 장벽을 뚫고 심층마음으로 나아가 본심과 계합하게 된다. 이것이 자신의 본래면목을 깨닫는 견성 내지 돈오의 순간이다.